"산업·문화 융합한 울산형 콘텐츠 발굴할 것"

입력 2021-12-22 17:58   수정 2021-12-23 02:27

“퓨전 국악과 무용으로 모든 세대가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융합 홍보 콘텐츠 ‘옛다 울산’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는데, 반향이 의외로 컸습니다.”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사진)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은 산업 인프라 못지않게 천혜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보유한 도시”라며 “익살스럽고 흥이 넘치는 영상물을 통해 전국에 울산의 산업과 문화, 자연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 원장은 ‘옛다 울산’을 통해 대한민국 제2의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석유화학공단 야경, 영남알프스, 대왕암 출렁다리, 방어진 슬도 등을 퓨전 국악에 맞춘 무용과 함께 영상에 담았다. 반응은 뜨거웠다. SNS 등에서는 “울산 하면 삭막한 공장 굴뚝부터 떠올렸는데, 도심 한가운데 국가정원이 있고 바다와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이 울산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며 놀랐다” “울산으로 여행을 떠나겠다”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구 원장은 “무엇보다 젊은 층에서 울산의 산업과 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이 유달리 컸다”며 “울산 산업에 기반을 둔 문화융합 콘텐츠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조선, 바이오메디컬 등 울산 주력 산업 및 태화강 국가정원·대왕암 등 자연 생태계, 처용문화재와 반구대 암각화 등 문화 역사 등에 대한 콘텐츠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구 원장은 “60년 전 젤리 소재인 한천(寒天)을 생산하는 삼양사 하나밖에 없던 울산이 지금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분야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몰려 있는 ‘산업 메카’로 발전했다”며 “세계 산업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울산의 산업에 문화와 자연을 결합해 ‘K산업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관련 스타트업 창업 지원과 지역 특화형 역사·문화·산업·관광융합 콘텐츠 제작 지원,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나서고 있다.

구 원장은 “중장기적으로 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울산 산업 관광 메타버스’ ‘부유식 해상풍력 가상 체험 모형’ 등 울산 특화형 산업 콘텐츠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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